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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지만 괜찮아! 반전매력을 보여준 영화속 가수들 5카테고리 없음 2020. 7. 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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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남연우 감독의 '분장'이라는 영화를 꽤 재밌게 봤었는데 오랜만에 신작이 나와서 기대중인데요.여자친구인 래퍼 치타가 자신의 본명인 '김은영'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D'초미의 관심사' 개봉을 앞두고 그냥 문득 영화속에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던 가수들을 한번 떠올려봤습니다.이제는 배우도 익숙한 다작하는 가수들은 제외하고 '이 가수가 연기를?' 싶었던 작품들을 살짜쿵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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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넴 / 8마일
장르 : 드라마, 뮤지컬(?)감독 : 커티스 핸슨“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디트로이트 8 마일 313구역 힙합 클럽의 랩배틀, 단 45초! 그 안에 상대를 쓰러트려야 최고가 된다. 그의 희망은 분노에서 시작된다.- 힙합계의 전설로 남을 영화 중에서 '8마일'은 나와 같은 힙알못들이 봐도 그 매력에 푹 빠져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사실 힙합영화를 떠올리면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이랑 이 영화 '8마일' 딱 두편 정도밖에 생각이 안나기도 한다. 지금도 여전히 건재하지만 전성기때의 에미넴의 풋풋(?)한 모습과 함께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연기도 곧잘 하는 듯 하다.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려냈다고 하는데 초중반부를 지나서 후반부로 갈수록 이어지는 랩배틀에 정신없이 영화에 빠져들게 된달까? 띵곡 'Lose Yourself'는 지금 들어도 간지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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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I / 태양의 노래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감독 : 고이즈미 노리히로생애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완성하는 싱그러운 감성 로맨스!달빛 아래 꿈을 노래하는 소녀 ‘카오루’는 아무도 없는 역 앞 나홀로 버스킹이 유일한 취미다. 그러던 어느 날, 스토킹(?) 중이던 ‘코지’를 발견하게 되고 무작정 돌진한다. “아마네 카오루에요. 남자친구는 없어요. 한 명도 없어요!” 잘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평범한 소년 ‘코지’의 앞에 나타난 이상한 소녀.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것도 잠시, 자신의 꿈을 노래하는 순수한 소녀의 모습에 금새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첫사랑의 설렘도 잠시, ‘카오루’는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을 직감하고 ‘코지’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같은 태양 아래 함께 할 수 없는 소녀와 소년의 시리도록 눈부신 어쿠스틱 멜로!- 최근에 리메이크작도 나오고 꽤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 '태양의 노래'는 드라마에선 한참 리즈시절의 사와지리 에리카가 나오고, 영화에는 싱어송 라이터인 YUI가 처음으로 연기도전을 했던 작품이다. 첫연기 도전으로 어색함도 있지만 그런 모습들이 오히려 10대 소녀의 풋풋함처럼 느껴져서 좋았고, 무엇보다 주제곡이 정말 인상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조금은 허스키하면서도 맑은 톤의 그녀의 목소리에 푹 빠져서 본 영화 '태양의 노래'랄까. 드라마에서 나오는 사와지리 에리카가 부른 곡도 정말 매력적인데 목소리로는 YUI 목소리가 독보적이라서 이쪽을 더 잘 듣게 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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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 / 브라더 오브 더 이어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멜로/로맨스감독 : 위타야 통유용다정다감한 ‘모치’와 사내 연애를 시작한 ‘제인’. 그.런.데 하나뿐인 호적메이트가 왜 이러는지 아시는 분? 숨만 쉬어도 쓰레기를 생성하면서 집안일은 남의 일로 여기는 ‘첫’이 갑자기 오빠 노릇을 하겠다며 제인의 연애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ROUND #1 갑질의 서막 클라이언트로 눈 앞에 나타난 갑님 제인 vs. 제인의 비밀 연애를 알게 된 첫 오묘한 갑을관계 속 첫의 움직임이 수상하다! ROUND #2 첫 도발 첫은 엄마에게 전화해 제인의 연애를 일러바치고 모치의 가족을 만나는 자리까지 찾아와 방해 공작을 펼치기 시작한다. ROUND #3 제인의 반격 낄 때 빠지고 빠질 때 끼어드는 첫 때문에 잔뜩 꼬여버린 연애! 제인은 첫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마지막 반격을 준비하는데… 제인은 과연 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정말 1도 공감되지 않는 남매의 티격태격이지만 그럼에도 선남선녀 배우들의 매력과 개성이 뚜렷하고 유쾌했던 작품 '브라더 오브 더 이어'에서는 닉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2PM이 처음 데뷔했을때도 하얀 피부에 왕자님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로 보면 정말 부잣집 도련님같으면서도 순둥순둥하게 나오는 모습이 매력있다. 연기력 부분은 노코멘트 하더라도 다소 오글거리는 멘트도 행동들을 닉쿤이 하면 귀엽게만 느껴지고 나름 또 잘 어울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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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 스타 이즈 본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감독 : 브래들리 쿠퍼나도 몰랐던 내 안의 빛을 찾아낸 그대우리 모습 이대로 영원히 기억할 거야…노래에 놀라운 재능을 가졌지만 외모에는 자신이 없는 무명가수 앨리(레이디 가가)는 공연을 하던 바에서 우연히 톱스타 잭슨 메인(브래들리 쿠퍼)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해주는 잭슨의 도움으로 앨리는 자기 안의 열정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스타로 거듭나지만, 잭슨은 어린 시절의 상처와 예술가적 고뇌 속에서 점점 무너져가는데…- 이상한 복장, 기괴한 메이크업, 레이디 가가를 떠올리면 외형적인 모습부터 돌발행동으로 이상한 구설수에 오르곤 했던 과거의 모습들이 먼저 떠오른다. 중독성 강한 곡들도 많지만 노래를 찾아서까진 듣진 않아서 그저 그런 퍼포먼스 위주의 댄스가수 정도의 이미지로 그녀에 대한 편견이 굳어져 있었다. '스타탄생'시리즈를 새롭게 리메이크한 '스타 이즈 본'에서는 색조가 들어가지 않은 민낯에 가까운 레이디 가가의 모습과 함께 매력적인 그녀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명곡들까지 담겨져 있다. 게다가 브래들리 쿠퍼와 정말 연인사이 같은 끈끈함이 느껴지는 모습까지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영화 속 반전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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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치타) / 초미의 관심사
장르 : 드라마(?)감독 : 남연우“친한 척 하지마!” vs “너나 엄마라고 부르지마!” 돈 터치, 비 해피! 떨어져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해!가수 ‘블루로 활동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순덕’(김은영). 어느 날 성격 차이로 별거(?) 중이었던 엄마(조민수)가 들이닥쳐 엄청난 소식을 전한다. 막내가 엄마의 가겟세와 ‘순덕’의 비상금을 들고 튀었다는 것! 괘씸한 막내를 쫓기 위해 두 사람은 단 하루, 손을 잡기로 합의하고 도시를 누비기 시작한다. 그러나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기 시작하고, 추적 끝에 밝혀지는 막내의 비밀은 수상하기 짝이 없는데... “가족은 다 같아야 하니?!”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이 시작된다!- 래퍼 치타의 색다른 모습! 연기를 도전하는 것도 신선하고, 예고편만으로도 조민수 배우님과의 모녀 연기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예고편을 보면 이태원이라는 각양각색의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동네를 배경으로 보기만해도 화려한 복장의 엄마와 딸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듯 하다. 유쾌한 재미와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주지 않을까 기대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남연우 감독이 자신의 사랑하는 연인을 어떻게 담아냈을지, 그리고 치타가 아닌 '김은영'이라는 배우 초년생의 연기는 어떨지도 궁금하다.